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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인기곡
허각 - 사월의 눈
어느새 그 차가웠던
긴 겨울에 하얀 눈도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려요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
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그토록 욕해대고
할퀴어대던 두 사람이
나였는지 그녀였는지
조차 잊어버린 듯
그 겨울 그 겨울이
그때 우리가 참 그리워
미운데 미운데 그리워
큰맘 먹고 살짝
열어본 내 창가에
눈부신 봄날 햇살 아래로
차디찬 눈이 내려요
작은 내 방에
내 텅 빈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 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도 차네요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누군갈 또 다시
사랑하고 싶어서
미친 듯 거리를 걸어봐도
차디찬 눈이 내려요
내 두 눈가에
이 못난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 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 차가운데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Huh Gak 3rd Mini Album [사월의 눈] 절제된 감성 안에 고요히 몰아치는 격정의 슬픔을 노래하다 허각의 3번째 미니앨범 [사월의 눈]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기반으로 허각의 성장과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인 동시에 많은 고뇌의 흔적이 담긴 앨범이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광의 우승자,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보컬리스트 이 두 수식어를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집이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익숙함과 변화의 그 어디쯤에서 여운과 감동을 더한 타이틀곡 "사월의 눈"(Lyrics, Composed, Arranged by G.gorilla)은 대중들이 예상하는 기존 허각 스타일의 범주를 보기 좋게 비껴간다. 조금 더 힘을 뺐고, 여유가 배어나오는듯 하지만 그 중심은 더욱 단단해졌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 한편의 시를 감상하는듯한 고급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사월의 눈"은 허각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성코드를 살짝 변주시켜 또 다른 허각표 발라드 탄생을 예고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칼날 같은 이별의 아픔은 지나갔지만 아직 그 어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떨어지는 벚꽃은 어느새 그녀와의 추억이 가득한 겨울의 매개체인 눈이 되어 내리고 그 시간을 추억하며 더욱 아파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그녀를 추억하고 싶은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시리고 절절하다. 곡의 전반부를 거쳐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과잉이 드러나지 않아 그 슬픔은 더욱 심화된다. |
요즘 노래보다
예전 노래가 더 좋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돌아가고싶다
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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