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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인기곡
박효신 - 그곳에 서서
멀리도 돌아왔어
오는 길이 늦었어
그게 미안했어 항상
하지만 니가 없는 건
기다려주지 않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야
니가 있던 자리엔
싸늘한 바람만 일어
가슴은 너무 아픈데
난 울 수도 없겠어
너만 향해 왔는데
빛을 따라 온 건데
이제는 내 모든 게
사랑에 묻혀 끝난 거야
가라앉을 배처럼
지나친 욕심이었나
아님 자만이었나
절대 안 떠날 너라고
하지만 너는 없었어
돌아올 곳이 없었어
그토록 힘이 들었나
너를 사랑한 곳엔
너 아닌 그리움 살아
잊기엔 너무 많아서
난 잊을 수 없겠어
너만 보고 온 건데
이젠 안 떠날텐데
살아갈 희망없는 난 다 끝난 거야
조금씩 가라앉을 배처럼
이기적인 내 방황이
답답했던 내 방황이
자꾸 널 떠밀었어
니 맘을 아프게 했어
니가 있던 자리엔
그대로 니가 서있어
내가 널 너무 사랑해
널 보낼 수 없겠어
그냥 함께 갈 거야
니가 빛이었으니
어차피 너 없는 나는
나 아닌거니
기다리겠어 이젠 내가 널 기다려
니가 아팠던 바로 그 곳에 서서
저 깊이 가라앉을 때까지
이미 3장의 앨범으로 가요계와 팬들에게 그 가치를 입증한 박효신이었지만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수익구조를 이유로 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 후 자신이 직접 회사를 차리게 된다. 비록 음원 불법 다운로드가 본격적으로 성행하며 전 작에 비해 음반 판매량은 현저히 감소했지만, 자신의 회사가 제작한 첫 앨범인 만큼 음악에서부터 자켓까지 정성이 담긴 것을 느낄 수 있다. 2년이라는 긴 준비기간이 무색하지 않은 박효신의 역작이다. 2주 연속 음악방송 1위를 지킨 타이틀곡 "그곳에 서서"는 멜로디, 가사에 녹아드는 애절한 보이스가 마치 한 편의 슬픈 영화 같다. 3집 앨범 성공의 일등공신 신재홍이 프로듀싱하고 이소라, 김현철, 이기찬, 하림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크레딧을 보기만 해도 감동이 밀려오는 듯하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박효신의 노래는 한층 더 성숙하여 애절함이 전 앨범을 통틀어 절정에 이르러 있다. 탄탄한 한국적 발라드에 소울을 가미하여 계속해서 성장한 그의 네 번째 앨범은 칭찬받아 마땅한 작품이다. |
요즘 노래보다
예전 노래가 더 좋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돌아가고싶다
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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