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el/KPOP

김동률 - 아이처럼

by Heureux☆ 2022. 2. 7.
728x90
반응형

2008년 2월 인기곡

 

김동률 - 아이처럼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 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
아이처럼
겁이 많아서
바보처럼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 싶은데
내 모든 걸
받고 싶은데
그대 맘을

남들처럼 할 수 있는 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하죠

웃게 해줘서
아이처럼
울게 해줘서
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

 

 


여백속에서 김동률의 음악적 공감을 만나다


뮤지션 김동률이 4년 만에 5집 정규 음반 [Monologue]로 돌아왔다. 3년여의 긴 작업 기간으로 완성도를 높인 이번 음반은 ‘김동률 음악’을 오랫동안 목말라하고 있었을 음악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람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률은 동료 뮤지션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4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추출해내면서도 음악적 품격을 지켜온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김동률의 5집 음반 [Monologue]는 음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예상외로 매우 소박하다. 김동률은 이번 음반에서 음악적인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대중 가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대중적인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고 들리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음악적으로 개인적인 욕심과 힘을 빼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양질의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률 음악에서의 전매특허인 현악을 곁들인 어쿠스틱한 편곡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변함이 없으나, 장중함과 비통함이 느껴지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느낌이 훨씬 편안하고 소탈하게 들린다. 가사의 내용도 김동률 본인의 이야기로 짐작되는 아주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고, 15년 동안 활동한 음악인으로서 말하고 싶은 소신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는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힘을 빼고 공간을 마련한 김동률의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귀를 통하여 가슴을 더 채운다. 한국에서 가장 풍부하고 매력적인 저음을 구사하는 보컬리스트이자 적재적소의 사운드를 채우는 김동률의 선율은 다시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의 기대감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2008년 빼어나도록 튼튼한 음악적 이음새로 1월의 문을 연 ‘김동률 컴백’이 이미 가요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새 음반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한다.


요즘 노래보다

예전 노래가 더 좋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돌아가고싶다

과거로....

 

728x90
반응형

'feel >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미래 - 떠나지마...  (0) 2022.02.09
태연 - 만약에  (0) 2022.02.09
이기찬 - 미인 (美人)  (0) 2022.02.07
에픽하이 (EPIK HIGH) - Love Love Love (Feat. Yoong Jin Of Casker)  (0) 2022.02.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