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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book

[책 읽다]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이솜

by Heureux☆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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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뚜렷한 취향도 나만의 색깔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짠내 나고, 웃기고, 슬프고, 뜨거운
돈쭐내고 싶어지는 욕구 에세이!


취향과 나다움 강요하는 사회, 이제 가볍게 거절해볼까?
세상은 계속 그렇게 살면 뒤처진다며 빨리빨리 변화에 맞게 네 자신을 세팅하라고 지적질한다. 세상엔 뚜렷한 취향이 있는 사람들, 반대로 무색무취인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다양한 결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도 말이다.
그까짓 취향도 없고, 그까짓 나다움도 없지만 세상에서 주눅들고 꿀리지 않기를!

 

>>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책 속 글귀


욕구만 가득한 내가 나의 취향

시시때때로 나를 막아서는 걱정에 좀먹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갖고 싶은 걸 갖고, 되고 싶은 세계를 마음껏 상상하며 살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내가 나의 취향이 되어 세상의 시선처리에도 함부로 기죽지 않게

 


여기에서 벗어나면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서

B+학점, 월급, 무리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내 편 등등. 생활 전반에 내가 정한 최소한의 경계를 그었다. 나를 지켜준다고 믿었지만 때로는 내가 지켜내야 한다고 믿었던 삶의 기준 같은 거였다. 

그런 삶의 기준을 만들어낸 건 가깝고 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걱정이었다. 새로운 도전 앞에 주저하게 만드는 것도, '굳이'라며 언미소를 띄던 경계의 냉소였다. 굳이라는 말을 듣고 선을 넘으려는 발을 거둔 덕에 때마침 피해를 피하면, 조금씩 그 경계의 턱은 더 높아졌다. 불안이 경계를 만들고, 몇 번의 주저와 그만큼의 안도가 쌓이자 마음의 벽까지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다시는 넘보고 싶지 않게끔 더 두껍고 더 확실하게

여기에서 벗어나면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란 걱정은 경계 안에서 머무르고 싶기 때문이지, 정말로 할 게 없어서가 아니더라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서랍의날씨| + 빠른배송 | 안심포장 | (전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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