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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박준

by Heureux☆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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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그냥 옆에 있는 책.
마냥 곁이 되는 책.


우리가 누구나 홀로인 것은 맞으나 언제나 혼자인 것은 아니라는 식의 메시지를 껌 종이에 적은 메모처럼 전해주는 박준의 이 책은 울 사람은 우는 그대로, 안 울 사람은 안 우는 그대로, 그렇듯 내키는 그대로 살게 하며 마냥 곁이 되어준다. 울든 안 울든 네가 발 딛고 선 그 지점이 언제나 출발선이니 언제든 너는 자유야, 하는 아리송한 전언을 주며 그렇게 희망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책 속 글귀




그는 비가 내리는 것이라 했고
나는 비가 날고 있는 것이라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 했다.


일과 가난

나는 왜 거절도 못하고 이렇게 일을 받아두었을까 고민하다, 그것은 아마 내가 기질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한없이 우울해졌다. 가난 자체보다 가난에서 멀어지려는 욕망이 삶을 언제나 낯설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을까.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박준 산문, 난다,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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