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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by Heureux☆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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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삶 속에서 심호흡이 필요할 때
가슴으로 암송하는 시들


우리가 귀를 막으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이 하는 말은 들린다. 불완전한 단어들이 모여 시가 될 수 있는 것은 가슴 안에 시가 있기 때문이다. 시인에게는 그에게만 보이는 세상이 있다. 그가 그것을 시에 담으면 그 세상은 모두의 세상이 된다. 여기에 실린 시들이 그것과 같다. 
세계를 내면에서 보고 마음속 불을 기억하게 해 주는 시 70편이 실렸다. 

섬세한 언어 감각, 자유로운 시적 상상력이 빛난다.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책 속 글귀


초대

손을 내밀어 보라
다친 새를 초대하듯이
가만히
날개를 접고 있는
자신에게
상처에게


꽃의 결심

꽃은 피어도 죽고
피지 않아도 죽는다

어차피 죽을 것이면
죽을힘 다해
끝까지 피었다 죽으리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류시화 시집, 수오서재,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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