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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by Heureux☆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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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습니다

 

사람이 되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낙담의 자리에서

은은하고도 든든한 모습으로 선 한 사람의 혼잣말


작가의 말 :

어쩌면 어떤 운명에 의해
아니면 안 좋은 기운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그만두었을지도 모를 시(詩).

그럼에도 산에서 자라 바다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은 이 나무는,

마음속 혼잣말을 그만두지 못해서
그 마음을 들으려고 가는 중입니다.

 

>>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책 속 글귀


이별의 원심력

우리가 만날 수 없는 것
그것이 엄청난 일이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인생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
.
눈보라가 칩니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 넉넉한 쓸쓸함

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
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
그 의문마저 쓸쓸해 문득 멈추는 일이 많았으니
서로를 부둥켜안고 지내지 않으면 안 되게 살자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시집,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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