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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사는 것이 무엇을 향해 가는 일인지 조금씩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
비혼, 여성, 프리랜서, 집사, 채식지향주의자, 그림책 읽는 어른…
세계의 가장자리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하여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는 모두가 정상으로 여기는 삶에서 비껴 나 현실보다는 이상을 사는 듯한 조금 이상한 사람. 비혼 여성으로, 프리랜서로, 고양이의 집사로, 채식지향주의자로, 그림책 읽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 무루가 자신의 삶과 그림책을 엮은 첫 에세이다.
이 책은 세계의 언저리를 사는 존재가 ‘이상하고 자유로운’ 자신의 본성대로 살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삶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그림책을 읽고 부단히 세계를 확장해온 어른의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세계도 한 칸, 어쩌면 여러 칸쯤 더 넓어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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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책 속 글귀
실은 한 발짝도 나가고 싶지 않지만 크고 넓은 보폭으로 걸을 힘을 잃지 않으려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집 앞 공원을 걷는다. 낯선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을 지나치지 않으려고 자주 밖으로 귀를 기울이고, 가보지 않은 길로 걷기 위해 때로 용기를 낸다. 혼자지만 더 넓은 지도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이 마음은 '지금도 좋지만 더 좋아지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절박한 마음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고, 몸의 고립이 마음의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이며 삶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은 관성 밖에 존재했다는 지난 경험의 되새김이다. |
작은 것들을 위한 신 여전히 나는 작은 것을 발견하는 데에는 소질이 없다. 그래서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먼 세계에서 떠밀려 온 저마다의 섬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섬에 아직 내가 찾지 못한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부디 작은 것들을 지켜주는 신들이 내가 그것을 찾아낼 때까지 떠나지 않고 내 곁에 머물러주기를 바랄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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