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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300엔의 사신)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삶과 죽음의 틈,
꿈같은 그 시간 속에서 마주한 희망!
어느 날, 고등학생 사쿠라 신지는 동급생 하나모리 유키에게서 ‘사신’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사신’은 미련이 남아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사자(死者)’의 소원을 들어주고 저세상으로 보내주는 일을 한다.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사쿠라는 의심을 품지만 ‘근무 기간을 채우면 어떤 소원이든 하나를 들어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로 사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죽음과의 교류를 거듭하면서 인생의 해답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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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급 300엔의 사신)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책 속 글귀
즐거웠다. 틀림없이 행복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기를 바랄 만큼 행복했다. 내 왼쪽에 앉은 아사쓰키가 오른손을 벤치에 얹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 그래도 잡을 용기는 없었다. 하지만 기뻤다. 다시는 못 잡을 줄 알았던 밤하늘 달이 아직 손닿는 곳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
고개를 푹 숙이고 머리를 감싸 안았다. 달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로 가버렸다. 암울한 구름만이 나를 책망한다. 영원한 어둠만이 나를 감싼다. 괴롭다. 토할 것만큼 고통스럽다. 성장하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다. 원망스럽다, 원망스럽다, 원망스럽다. 그런 나에게 태양이 살짝 다가왔다. 하나모리가 옆에 가만히 앉았다. 하나모리는 언제나 곁에 있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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