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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
소설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말과 동거하는 인간의 능력과 욕망에 대해, 그리고 말과 더불어 시인이 경험하는 환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 소설가 한강의 시집이다. 마치 소설 속 고통받는 인물들의 독백인 듯한 비명소리를 드러내어,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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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책 속 글귀
피 흐르는 눈
나는 피 흐르는 눈을 가졌어
그밖에 뭘 가져보았는지는
이제 잊었어
달콤한 것은 없어
씁쓸한 것도 없어
부드러운 것,
맥박 치는 것,
가만히 심장을 문지르는 것
무심코 잊었어, 어쩌다
더 갈 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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