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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꽃 같네
이것저것 잴 것 없이 마음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그 말
빙빙 돌리지 않고 속 시원히 내뱉는 돌직구
가끔 진지하고 때론 찌질하고 종종 폼 나는,
그리고 결국은 유쾌한 문영진의 한 마디 “사는 게 꽃 같네!”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지 말라며 버겁다고 말하고, 이제는 기다리는 거 말고 기대는 것 좀 하게 해달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게 황당한데 속 시원하다. 혼자 꿍해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 사실은 체면이고 이미지고 생각해서 참았던 말들을 필터도 없이 막 해버린다. 그 글들을 보고 있자니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게 진짜 내 마음인데.’ 싶어서, ‘그래, 바로 이 말을 하려던 건데.’ 싶어서.
저렇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남 눈치 보지 않고 살면 사는 게 꽃 같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흙길 걷지 말고 같이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는 게 사실은 X 같아도 꽃 같다고 믿으며 우리라도 잘 해보자고 파이팅을 주려는 작가의 귀여운 의도도 담겨있을 것이다.
꽃을 닮은 여러분을 문영진의 글꽃밭으로 안내한다.
◆
◆
◆
[사는 게 꽃 같네] 책 속 글귀
나 좀 설레고 싶은데
내 앞에 좀 설래?
거리를 두려다
마음을 두는 중
너의 소설 끝에
내가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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