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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물처럼 투명히 빛나는 날들이 지속되지 않아도
그곳이 어디든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다”
삶의 풍경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감각과 시선은 색다르다. 시인은 “설치 작가의 설계도를 방불케 할 정도의 참신한 공간”(장석남, 추천사) 안에서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시적 상상력과 감성적 언어로써 삶의 흔적들을 다양한 이미지로 변주하면서 ‘지금-여기’와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문을 열어젖히는 이채로운 시편들을 선보인다. 독특한 화법과 개성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행과 행 사이를 과감하게 건너뛰는 여백의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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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 책 속 글귀
VOID 네 잉크가 묻은 여우별들이 물속에 잠겨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어 내 머리를 쓰다듬는구나 내 속눈썹에 너의 잉크가 살짝 얹혀진다 나는수평으로함께잠겨보려고합니다. |
그림자 극장 나뭇가지는 쉬지 않고 조금씩 하늘로, 더 위로 나아간다. 그런 아름다움을 보며 평생을 견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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