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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by Heureux☆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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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 만 원에 네 번의 폭소가 터지는 곳!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 불편한 편의점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 불편한 편의점 ] 책 속 글귀


불편한 편의점

그런데......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예요? 쓸데없는 질문이었지만 그녀는 그렇게 구차하게라도 마음을 표현해야 했다. 희수 샘은 잠시 골똘한 표정을 짓고는 이렇게 말했다. 

"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 밥 딜런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 -

 


ALWAYS

나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절대 지치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가 부러웠다. 그래서 물었다. 대체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이냐고? 그녀가 말했다.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라고요. 

(...)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나무옆의자]불편한 편의점, 나무옆의자,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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