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el/book

[책 읽다] 달 위의 낱말들 - 황경신

by Heureux☆ 2022. 12. 1.
728x90
반응형

달 위의 낱말들

 

아픈 것에서 피어나는 
말랑하고 따뜻하고 착하고 예쁜 것들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듯이 펼쳐지는 스물여덟 편의 단편과 작가와 얽힌 사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열 편이 수록된 에세이이다. 작가 황경신은 시처럼 유려한 언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 달 위의 낱말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


 

[ 달 위의 낱말들 ]책 속 글귀


미래(未來)

네가 꿈꾸던 미래는 한 번도 오지 않았고
영원히 오지 않을지라도,
너 역시 하나의 풍경으로
어느 장소, 어느 순간에 남을 것이다.

​삶의 엄중하고 공평한 잔인함을 등에 업고,
곧 사라질 현재를 응시하면서.

 


피아노

인연이 다했다,
그런 기분이었다
인연이 다하면 그저 낡은 실이
끊어지듯 툭 끊어지는구나

 

달 위의 낱말들, 상품명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