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book113 [책 읽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매일 기억을 잃는 너와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했다 머리는 너를 잊어도, 심장은 너를 잊지 않았어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괜찮아.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는 날 기대고 싶지 않은 순간에.. 2023. 3. 15. [책 읽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The Midnight Library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노라 시드’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눈을 뜨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이 소설은, 노라의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모험을 따라가며 ‘살아 있음’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살아야 할 이유라는 깊은 통찰력까지 매트 헤이그 작가가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3. 3. 7. [책 읽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이 책의 시작은 작가가 느낀 이유 없는 초라함 때문이었다.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그었으며,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겼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신이 왜 초라함과 열등감을 느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그는 여러 책을 읽던 중 사회학과 사회 심리학에서 나름의 답을 찾았다. 개인의 불행과 불안은 내면에서 발생하는 화학 작용이 아닌 사회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는 결론에 닿은 것이다. 그렇게 얻은 깨달음을 에세이로 풀어 쓴 책이 바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해야 하는 이유와 그렇게 살아갈 방법을 따뜻하면.. 2023. 3. 2. [책 읽다]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 강지이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물처럼 투명히 빛나는 날들이 지속되지 않아도 그곳이 어디든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다” 삶의 풍경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감각과 시선은 색다르다. 시인은 “설치 작가의 설계도를 방불케 할 정도의 참신한 공간”(장석남, 추천사) 안에서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시적 상상력과 감성적 언어로써 삶의 흔적들을 다양한 이미지로 변주하면서 ‘지금-여기’와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문을 열어젖히는 이채로운 시편들을 선보인다. 독특한 화법과 개성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행과 행 사이를 과감하게 건너뛰는 여백의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3. 2. 24. [책 읽다] 밤의 팔레트 - 강혜빈 밤의 팔레트 “내가 너의 용기가 될게” 내가 나인 것을 증명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곁에서 기꺼이 함께 흔들리는 시 『밤의 팔레트』에는 다른 정체성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에 이물감을 품어온 한 사람의 혼란과 우울이 담겨 있다. 아프지만 아픔에서 멈추지 않고 슬프지만 슬픔에서 벗어나 끝내 스스로를 사랑하려 애쓰는 강혜빈의 시들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이 되어 ‘나’를 닮은 누군가에게 “울 권리”와 “힘껏 사랑”함을 전해주려 한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커다란 구름을 만들고, 희미한 빛들이 모여 어둠을 밝게 비추듯, 가까이 들여다보면 스펙트럼으로 읽히는 무지갯빛 진심이 당신에게 가닿아 용기가 되길 바란다. >> 밤의 팔레트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3. 2. 20. [책 읽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였다 “나를 더 사랑하고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반짝이는 순간들의 이야기”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잊은 사람에게 누군가 꼭 들려주었으면 했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찰나를 위로하는 대신, 나 스스로 지난 순간을 차분히 돌아보는 과정을 거치면 조금 더 단단하게 성장한 내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힘들 때마다 꺼내 읽는 책”,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내 인생의 위로 책“으로 불리며 여전히 많은 이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 모든 순간이 너였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3. 2. 18. [책 읽다]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 신용목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 있지/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일들이 있어서” 시인은 시간을 새로이 운용하는 자다. 지나버린 시간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천착이 빚는 슬픈 아름다움이 시인을 그리 만들었다. 존재하던 것이 사라져버리는 필연적 운명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시인 특유의 시간운용법이 이 시집 전반에 드리워 있다. 있었던/있는 것을 끝까지 포착하기, 그것에 대해 말하기, 지켜내기. 시간을 멈추어서라도. 덕분에 우리는 이 간절한 지연의 세계 속에서 “하나의 빗방울과 다른 빗방울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서” “영혼의 핀셋을 나무의 긴 손가락에 쥐여주고, 계절의 톱니바퀴에 감긴 울음과 울음의 결들을 다 뽑아 한낮의 푸른 잎으로 달아놓을”(「시간.. 2023. 2. 12. [책 읽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헤이든 핀치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미루기는 게으름이 아니라 감정 때문이다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쯤 “지금 안 하면 죽음이다”하며 벼락치기로 일을 처리한다. 지금 미루면 나중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작업의 질은 떨어지며, 마음의 안정을 어지럽히는 등 결과가 뻔히 보이지만 미루는 사람들. 그들은 능력도 있고, 하려고 노력도 하지만,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 한다. 이들은 일면 게을러 보인다. 미루는 사람 스스로도 자신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자책한다. 그런데 정말 게으르고 절제력이 낮은 사람들일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완벽하게 잘하고 싶은 부담감에 짓눌려서 시작을 .. 2023. 2. 9. [책 읽다]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 손힘찬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스스로 원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자신감을 잃은 당신에게 손힘찬 작가가 전하는 나를 더 사랑하고 내 삶을 찾는 법! 나의 삶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보다 남을 의식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자신에 대한 불신, 타인에 대한 미움, 과거에 대한 죄책감 등은 모두 자기 삶을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 잃어버리게 만든다. 이 책은 아주 쉽고 단순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말한다. 그저 남과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나를 더 사랑하고, 내 삶을 찾는 법이라고 전한다. 자기 삶에서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다. >.. 2023. 2. 1.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