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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나태주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난 노시인과 청년화가의 하모니 서로 다른 인생의 계절을 사는 두 예술가의 만남 이들이 각각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계절과 여행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계절’과 ‘여행’을 콘셉트로, 나태주 시인의 시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그 계절의 여행에 관한 시를 뽑아 엮고, 거기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유라의 그림 작품들을 어울려 담아냈다. 이들의 하모니는 반세기에 가까운 두 작가의 세대 차를 가히 무색하고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9. 3.
[책 읽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바다는 잘 있습니다 사람이 되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낙담의 자리에서 은은하고도 든든한 모습으로 선 한 사람의 혼잣말 작가의 말 : 어쩌면 어떤 운명에 의해 아니면 안 좋은 기운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그만두었을지도 모를 시(詩). 그럼에도 산에서 자라 바다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은 이 나무는, 마음속 혼잣말을 그만두지 못해서 그 마음을 들으려고 가는 중입니다. >>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8. 23.
[책 읽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으므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채봉의 사려 깊고 따듯한 시선 “대개의 사람이 쉽게 지나쳐 가는 것들 속에서 보석 같은 지혜와 진리를 발견할 줄 알았던 사람”( -피천득)이었던 정채봉은 인생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많은 이의 가슴에 자신만의 ‘인장’을 남겼다. 이 시집에서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 생에 대한 갈구, 나 자신과의 관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사랑과 이별 등을 담았다. 이 시집은 생의 마지막 고비 앞에서 스러지지 않으려 했던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정채봉이 남긴 삶의 ‘결정’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붙들고자 했던 글과 마음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너를 생각하.. 2022. 7. 24.
[책 읽다] 무너지지만 말아 - 흔글 무너지지만 말아 당신의 어깨를 따뜻하게 다독이는 '흔글‘의 시. 세상에 나 홀로 남겨진 것 같고, 그래서 그런 내가 또 하찮게 느껴지고. 어디 하나 내 편은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23만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심장을 두드린 글귀를 담아낸 책 『무너지지만 말아』 이 책에 담긴 ‘흔글’의 글은 한 편 한 편이 각각 다른 단어와 이야기로 ‘괜찮다’, ‘당신은 소중하다’, ‘당신 마음을 이해 한다’고 말한다. 부드러워서, 따뜻해서, 다정해서, 포근해서 고마운 작가 흔글. 늘 듣고 싶었지만 아무도 해주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들로 한층 더 다정하게 들려준다. >> 무너지지만 말아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6. 26.
[책 읽다]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 나태주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이 시집은 2020년 계간 『시에』에 연재한 시편으로 코로나19의 엄중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다. 그것은 나태주 시인의 시 정신으로 한평생 꾸준하게 시를 쓰게 하는 연유이기도 하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집의 산문에서 “나이가 일흔을 넘기고 여러 가지로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지만 시를 대하는 마음은 여전히 무지개를 좇는 아이라면서 “무지개를 좇아 들길을 달려가 높은 산 넘고 깊은 강을 건너 어디론가 낯선 땅을 헤매면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가 시인 자신임을 고백하고 있다. >> -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6. 13.
너를 모르는 너에게 - 나선미 너를 모르는 너에게 너는 모르지만 네가 누군가를 살렸을지도 몰라. 숨을 쉰다고 다 살아있는 건 아니거든 나는 죽어갔었고, 네 부름은 나를 살아가게 했어. 스무 살을 갓 벗어난 나선미의 첫 번째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 3년을 시에 빠져 살던 나선미가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첫 시집이다. 마음에 여운을 주는 시 200여 편을 담았다. 네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누구나 알 수 있어. 아무도 몰라 서럽다면, 귀여운 투정으로 들을게.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5. 2.
그저... 마음 하나 빌리다 - 송다영, 김미선, 황수진, 정소영, 김동철 그저... 마음 하나 빌리다 한 철이 다 가도록 마음이 비어서 사람이라 불리는 우리에게. 잊지 말아야 할 당신의 마음 옆에, 시를 놓고 갑니다. 우리는 한때 은빛 물결이 밀려오는 밤에 울었고 언제 적에는 고요의 파도 속에서 헤엄을 쳤던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당신 곁의 한 편의 시로 닿아 자그마한 섬이 되겠습니다. 삶과 사랑 그리고 모두의 그대들에게. 사람답게 쓰고, 앓을 줄 아는 우리는 사람이기에. 당신 곁에 놓일 시를 두고 갑니다. >> 그저... 마음 하나 빌리다 - 자세한 책 정보 보기 2022. 4. 24.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아마도 아프리카』와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에서 삶의 수많은 결들을 문장으로 포섭해내고 “의미를 유보하는 과정 자체"로 자기 시를 만들어온 시인 이제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집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이 시집에서 시인은 문장들 사이사이로 문득 끼어드는 ‘어떤 목소리’로, 미처 다 말할 수 없는 무엇을, 지나간 자리를, 남겨진 자리를 환기시킨다. 그 모든 목소리들은 한 개인의 목소리이자 그 개인이 지금껏 겪어오고 건너온 모든 사람과 생의 목소리의 총합이기도 하다. 고백하고 독백하는 시집 속 문장들은 스스로 살아 움직이면서 입 없는 말, 지워나가면서 발생하는 말이 된다. 시인은 연약하지만 분명한 용기와 애도를 담아 가만히 받아쓴다,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이자 자.. 2022. 4. 18.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 신미나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함께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묵묵히 삶을 이고 가는 존재에게 건네는 위로의 목소리 이 시집을 읽을 때, 겪은 적 없는 시간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신미나 시인은 순정한 마음과 “깨끗한 진심”(「지켜보는 사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지속되어야 하는지 곰곰이 살피며 삶의 의미와 세상의 진실이 무엇인지 묻는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오가며 시인은 “끝나지 않는 돌림노래”와 “입 없는 노래”(「홍합처럼 까맣게 다문 밤의 틈을 벌려라」) 속으로 오래전의 기억들과 아스라한 추억들을 불러와 지금 이곳, “어린양의 피로 물든 세상”(「다리 아래」)의 진실을 찾아 노래한다. 시인은 “과거로 이어진 길을 따라”(「새로운 사람」)가며 “내가 흘려버린 이름”(「무.. 2022. 4. 4.